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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대한 생각

매출을 책임지다 - 마케팅팀 교육 자료

2020년 썼던 글입니다

그 당시 동시에 직원들이 그만두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신입직원들이 10여명을 동시에 뽑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그 직원들 교육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 썼던 교육자료를 이곳에 남깁니다.

 


매출을 책임지다. - MS팀이 가져야 할 자세

2020.10.27

 

플레르의 매출은 누가 만드는 걸까요?

매출은 모두가 합심해서 만든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과의 접점의 시작은 MS팀이 만드는 상품페이지 입니다. 그것이 저희 플레르의 얼굴이고 플레르의 첫인상이 됩니다. 오늘은 이런 고객과의 첫번째 접점 즉 매출의 시작점을 만드는 MS팀의 각 개인이 가져야 할 생각과 마음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1. 무엇을 판매하는가?

 

플레르에서는 지금 무엇을 판매하죠? 가구!! 맞습니다. 가구를 판매합니다. 그럼 가구를 잘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단 한명도 이 질문에는 답변하실 수 없겠죠. 가구 좀 안다고 답하려면 최소한 관련학과나 관련직종의 업무를 진행해보셨어야 하니까요. 가구를 모르는데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상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은 모순적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가구를 몰라도 잘 팔 수 있습니다. Why?? 네이버와 유튜브가 있으니까요. ㅎㅎㅎ

지금의 시대는 검색의 시대입니다. 검색을 통해 지식을 자기것처럼 포장하는 시대 그래서 모두가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모두가 전문가가 아닐 수 도 있는 시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짜 전문가라도 전문가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노출입니다. 내가 만들어낸 생성해낸 문서 그 문서가 쌓이고 쌓이면 어느순간 가짜 전문가에서 당신은 진짜 전문가가 됩니다. 21세기는 그래서 참 재미있는 세상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가구를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과감히 떨쳐내고 검색하시길 바랍니다. 모르면 물어보고 검색하며 가구 전문가가 되어가시길 바랍니다. 상품페이지를 만들 때 가져야 할 첫번째 자세는 바로 본인이 세상 그 누구보다 지금 만드는 상품에 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부심에서 시작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우리 플레르는 그럼 무엇을 판매하는걸까요? 가구를 판매는 하지만 앞으로의 지향점은 공간을 판매한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공간 즉 가구가 들어가서 만들어질 공간을 판매한다는 것! 그 공간 속에서 살아갈 모든 고객들의 삶과 연결되는 그 공간의 개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희가 판매하는 가구는 고객의 삶의 공간안에 머물며 하나의 동반자가 될 것이고 어느순간에는 버려질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함께하는 시간 동안 공간을 만들어주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가구를 판매하는 판매자라는 단순한 직종이 아닌 삶의 공간을 코디해주는 공간 스타일리스트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 어떻게 판매하는가?

 

플레르는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상점을 통해 판매를 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상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판매의 시작점입니다. 물론 무엇을 판매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첫번째일테지만 실질적 행동 즉 Action은 바로 상품페이지 업로드가 되는 순간입니다.

 

그런 고객과의 첫번째 접점 상품페이지는 어때야 할까요? 상품페이지를 만들면서 이런저런 수 많은 조건과 수 많은 제약들이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시면 그것은 아주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첫번째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바로 전시입니다.

 

상점이 오픈을 했는데 아무런 상품도 전시 되어져 있지 않다면 그건 무의미한 상점 오픈입니다. 상품페이지를 업로드 한다는 것은 바로 전시 그 출발선입니다. 그럼 전시 할 때 어떤 생각으로 전시하나요? 먼지투성이 상품을 전시하나요? 찢어지고 깨진 상품을 전시하나요? 아마도 상점을 오프라인에 오픈했을 때 그 쇼룸에 들어갈 모든 제품들은 최고의 제품을 전시할겁니다. 아주 깨끗이 닦아서 반짝반짝 광이나게 전시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상품페이지에 들어갈 제품 촬영은 매우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됩니다. 수 많은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더 예쁘게 보여야 하니까요. 온라인의 특성상 제품을 보여 줄 방법은 사진 한장 혹은 동영상 하나가 될테니까요. 사진 촬영은 그래서 중요한 일이 됩니다.

 

사진을 찍으면 그 다음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고 웹에 맞는 표준 사이즈로 리사이징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저보다 잘 하시는 전문가님들이실테니 Pass!!

 

그 다음에 상품에 대해 설명을 하시겠죠? 그 상품에 대한 설명은 아까 말씀드린데로 검색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혹은 타사 유사 제품 상페 보시면 아주 잘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카피 하세요. ㅎㅎㅎ]

그럼 상품에 대한 상세페이지가 완성되었네요. 업로드만 하면 되겠군요. 아참!! 상품명을 올려야 하는군요. 상품명도 잘 모르시겠다면 1등 업체 이름 카피하세요. 그것이 시작입니다. 별생각하지 말고 막 그렇게 막 만드세요. 막 만들어진 상품페이지가 시작입니다.

 

생각해보니 아주 중요한 것을 결정 안했군요. 가격!! 가격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윗사람이 정해줘야 할까요? 아닙니다. 판매하고 싶은 금액 막 넣으세요. 막 넣는건 좋은데..본인 월급은 생각해주세요. T.T 회사 망합니다. 막 만든 상품페이지 이지만 무엇이 중요한것일까요?? 돈 벌려고 올리는거 아닐까요? 그럼 일단 타사 가격에 맞춰서 올려보세요. 그렇게 막 올려보세요. 그럼 많이 팔릴수록 망할겁니다. ㅎㅎㅎ 그렇게 하나씩 배워 갑시다. 여기서 팁하나 드릴께요. 판매가 결정을 못할 때 입고가는 윗사람들에게 문의 하세요. 그럼 MS팀이 생각해야 입고가격 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입고가+(실입고가*0.2) = MS팀 입고금액

 

눈물의 여왕 드라마에 협찬한 플레르가구의 식탁

 

MS입고금액이 확정 된 금액 너머에서 판매금액을 정하세요. 그래야 최소한 망하지 않으니까요. 만약 더 높은 금액으로 판매를 결정한다면 그건 나쁜 것일까요? 아닙니다. 아주 좋은것입니다. 항상 뉴스에서 한국 경제를 걱정하며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수출해야 하는데 중국으로 인해 부가가치가 떨어진다. 맞습니다. 우리는 부가가치가 높을수록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즉 자유경제체제에서 나의 능력치는 내가 벌어들인 금액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페이지는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 많은 경쟁업체들의 최저마진 판매금액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요? 판매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럴 때 일수록 배째라 정신이 필요합니다. 즉 왜? 싸게 팔아야 합니까? 많이 팔려구요? 그건 욕심입니다. 막 만든 상페에서 어떻게 많이 팔 수있습니까? ㅎㅎ  그런 순간에는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의 왕들이여 이제 봉이 되어라~!

 

온라인에서 모든 사람들은 최저가를 구매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 많은 판매자들은 항상 최저가 제품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고객들에게 최저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최저가는 그저 환상 일 뿐입니다. 최저가 제품은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 최저가라고 생각할 때 최저가가 됩니다. 즉 하나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수 많은 검색을 했을 고객들은 자신들의 검색 능력 안에서만 최저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구매를 결정하고서 고객은 스스로 위안을 삼죠. 최저가로 구매했다. But 최저가는 그저 그 사람의 검색 능력 내에서의 최저가일 뿐입니다. 그래서 판매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는 바로 왕과 봉!! 정신이 필요합니다. 고객은 왕이기도 하지만 봉이기도 하다는 생각으로 상품페이지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이제 가격까지 결정했으니 해야 할 마지막 일은 무엇일까요? 옙 맞습니다. 저희가 입점한 스토어의 규칙에 맞게 등록 하시면 됩니다. 등록 하실 때 그 규칙들에서 어긋나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것 아시죠?? ㅎㅎ

 

 

여기까지가 상페를 만드는 MS팀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아주 중요한 것을 말씀 안드렸네요. 상품을 전시할 때의 그 마음은 뭘까요? 마치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겠죠. ‘잘 팔려라? 잘 팔려라?’ 그런 주문을 걸 때 이런 생각도 할겁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잘 보여라! 잘 보여라!’ 잘 보여야 살 테니까요. 그렇습니다. 그 마음입니다. 잘 보여서 잘 팔리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이 시작입니다. 그래서 전시를 할 때 상품도 깨끗이 닦고 매장 앞 청소도 잘 해 놓습니다. 들어오는 고객이 발길을 돌리지 않게 만들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잘 보이게 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 잘 보이게 하는 첫번째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옙 맞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잘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본인의 상품페이지를 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고객에게 잘 보이는 상품페이지 인지? 아니면 나만 잘 보이는 상품페이지인지? 한번씩 꼭 확인하세요.

 

상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구매를 하려고 클릭했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상품페이지를 만드셨다면 100% 완벽한 상품페이지라고 전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다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구매를 하고 싶게 만드는 사진도 중요하고 구매의욕을 일으키는 문구도 중요하고 구매를 일으키는 가격도 중요하고 디자인도 중요하고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그 첫번째 가져야 할 자세는 고객의 입장에서 꼭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시게 된다면 지금 우리가 판매할 상품이 과연 어떤 고객에게 맞을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고객에게 딱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10평 미만 오피스텔 거주하는 혼자사는 여성 고객에게는 6인용 식탁은 너무 클테니까요. 그렇습니다. 고객의 입장 – MS팀이 만드는 상품페이지는 항상 그 마음이 중요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면 고객을 상상하시게 될 것입니다. 어떤 고객에게 이 제품이 도착해 공간을 채워주고 그 공간에서 함께 살아갈 것을 상상해보세요. 그 상상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보세요. 그 마음이 함께하는 순간 당신이 만든 상품페이지는 고객의 마음에 남아 구매를 하게 만들겁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만든 상품페이지에 들였던 그 마음이 전달이 되어 자신의 공간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테니까요.

 

 

 

3.     Why? 플레르가구

플레르는 어떤 회사인가요? 가구회사?? ㅎㅎ 그렇죠. 가구 판매하는 회사죠.

어떤 가구를 판매하는 회사일까요? 아니 왜 가구를 팔죠?

최근에 생각하는 것입니다만공간을 판매한다는 생각! 가구가 워낙 부피가 크니까요.ㅎㅎ

사람들 삶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그들의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쩌면 사람들의 삶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회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어찌되었던 도움이 되는 거죠. 사람들의 공간을 채워주고 삶이 편해질 수 있는 가구를 제공해주는 것이니까요. 아직은 어설프지만 현재까지는 여기까지가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회사를 성장 시키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더 많이 생각해 더 좋은 회사의 정체성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르가구 로고